사무라이 본드(Samurai bond)의 모든 것, 정부와 기업들은 왜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까요?

사무라이 본드(Samurai bond)의 모든 것, 정부와 기업들은 왜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할까요?

사무라이 본드란?

사무라이 본드(Samurai bond)는 일본 내에서
외국 기업이나 정부가 발행하는
엔화 표시 채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채권은 일본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며,
일본의 금융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이 용어는 왜 “사무라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에
대해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문화적 상징성: “사무라이”는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이러한 이름을 붙임으로써 일본 시장에서 발행되는 채권임을 강조합니다.
• 현지화: 외국 발행자들이 일본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현지 통화인 엔화로 발행하는 채권이라는 점에서, 일본적인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일본 투자자들에게 친숙함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 브랜드 인식: 사무라이라는 용어는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채권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강조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사무라이 본드는
일본의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다양한 외국 기업과 정부가 이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여러 기업과
정부 기관이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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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과 정부의
사무라이 본드 발행 사례

 

• 한국 정부: 2023년 9월, 한국 정부는 첫 번째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총 700억 엔(약 4억 7,400만 달러) 규모로, 3년, 5년, 7년, 10년 만기의 4가지 트랜치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발행은 한국과 일본 간의 외교 관계 개선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023년 11월 8일, 30억 엔(약 3억 6,144만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두 개의 트랜치로 발행했습니다. 이 발행은 하나은행의 자금 조달원과 투자자 기반을 다양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습니다.
• 현대캐피탈: 2023년 11월 12일, 현대캐피탈은 30억 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1년 반과 2년 만기의 두 가지 트랜치로 구성되었으며, 발행 목적은 일반 운영 자금과 기존 대출의 재융자였습니다.
• 포스코: 포스코는 2023년 1월, 총 2억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했습니다. 이는 일본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을 통한 유동성 확보를 목적으로 하였으며, 높은 신용등급 덕분에 낮은 금리로 발행되었습니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023년에 1억 달러 규모의 지속 가능성 연계 채권을 발행했으며, 이는 ESG 목표 달성에 따라 금리가 변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일본의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금융 환경을 활용하여 한국 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조달하는 데 유용한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무라이 본드는 다양한 만기와
금리 조건을 통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SK하이닉스의 지속 가능성 연계 채권은
ESG 목표를 달성할 경우 금리가 변동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입니다.

이 외에도, 사무라이 본드는
일본의 부정적인 금리 정책과 엔화 약세로 인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는 특히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큰 시기에 안정적인
자금 조달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합니다.